*테일러 준칙이란?
테일러 준칙(Taylor Rule)은 미국의 경제학자 존 테일러(John B. Taylor)가 제안한 통화정책의 기준을 설정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. 이 규칙은 중앙은행이나 통화당국이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. 테일러 준칙은 인플레이션과 GDP 갭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으며, 이를 통해 경제의 안정화와 인플레이션의 통제를 목표로 합니다.
*테일러 준칙의 수식
\[R_t = r^* + \pi_t + 0.5(\pi_t - \pi^*) + 0.5(y_t - y^*)\]
여기서 \(R_t\)는 기준금리를 나타내며, \(r^*\)는 자연금리(natural rate)라고도 불리는 중립금리를 나타냅니다. 중립금리는 경제가 자연스럽게 안정된 상태에 도달했을 때의 금리 수준을 의미하며,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준입니다.
이 수식에서 \(\pi_t\)는 현재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, \(\pi^*\)는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입니다. 또한, \(y_t\)는 현재 GDP 갭을 나타내고, \(y^*\)는 자연율 수준의 GDP입니다.
*테일러 준칙의 원리 및 예시 3가지
1. 물가 상승률과 GDP 갭이 목표치와 일치하는 경우
물가 상승률(\(\pi_t\))이 목표치(\(\pi^*\))인 2%이고 GDP 갭(\(y_t - y^*\))이 0인 경우,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기준금리(\(R_t\))는 중립금리(\(r^*\))인 4%가 됩니다.
2.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초과하는 경우
물가 상승률(\(\pi_t\))이 3%이고 GDP 갭(\(y_t - y^*\))이 0인 경우, 테일러 준칙에 따라 기준금리(\(R_t\))는 5.5%로 상승합니다. 이는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금리가 올라갑니다.
3. GDP 갭이 음수인 경우
GDP 갭(\(y_t - y^*\))이 -1%이고 물가 상승률(\(\pi_t\))이 2%인 경우,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기준금리(\(R_t\))는 4.5%로 상승합니다. 이는 경제가 자연율 수준보다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서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금리가 올라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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